임신39주 분만촉진 운동, 임산부운동

임산부도 운동을 해야해요.
꾸준한 운동이 임산부의 혈액순환을 돕고, 혈액순환이 잘돼야 임신중독증이나 부종을 예방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엄마가 건강해야 태아도 더 잘자라겠죠?

 

 

임산부운동, 임산부요가

저는 임신중기부터 출산까지 임산부 요가수업을 들었어요.  임산부 요가는 일반 요가랑 다르게 눕거나 앉아서 하는 자세가 많아서 따라하기 편했고, 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좋았어요. 출산할때 도움이 되는 호흡이나 자세도 배울 수 있구요. 특히나 명상을 통해 아기랑 교감하며 운동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로 저처럼 대면 요가수업이 듣기 꺼려지는 분들은 집에서라도 꾸준하게 요가동작을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식후 1시간 또는 잠들기 직전 공복상태에서 하는 것이 효과가 좋고, 임산부이기 때문에 쉬운 동작부터 시작해야 해요. 안 되는 동작은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요가 임산부운동

오늘은 만삭임산부가 해야하는 분만촉진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저희 림림이는 38주에 3.3kg었고 한 주에 0.3kg씩 증가하는 추세였어요. 이러다간 예정일에 4kg가 넘을 거 같더라구요. 아기가 크면 클수록 엄마의 출산 고통이 더 큰거 아시죠. 막달에 출산휴가를 시작하면서 누워서 숨만 쉬고 있었는데..운동을 시작해야 했어요.

 

걷기운동

임산부 걷기운동은 하루 30~1시간 정도가 적당해요. 허리를 펴고 배를 등쪽으로 잡아당기는 걸 신경쓰면서 걷는게 좋아요. 경사가 높거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걷다가 배가 땅기거나 통증이 나타나면 중단해야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너무 멀어지면 불안해서 집 주변을 걸어다녔어요. 저희 의사선생님은 막달엔 아기가 더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하루에 3~4시간 이상 걸으라고 하셨어요. 물론 한번에가 아니고 하루에 여러번 나눠서 걸어야 해요. 근데 걷기운동은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특히 요즘같은 날씨엔 임산부가 밖에 나가서 걷다가 감기에 걸릴바엔 안나가는게 더 낫죠.

 

계단오르기

저는 임산부는 계단을 오르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열심히 계단을 피해다녔는데 계단 오르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비가 오거나 요즘같이 날씨가 추운 날에는 밖에 걸을 수가 없어서 아파트 계단을 올랐어요. 처음엔 2층도 오르기 힘들었는데 점점 늘어서 15층을 2~3번씩 올랐습니다. 임신 중엔 발목이 약해 계단을 내려가는 건 위험하니 오르기만 하는 것이 좋아요. 

짐볼운동

분만촉진운동으로 가장 좋았던 게 짐볼운동이었어요. 실내에서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더라구요. 저는 걷기도 계단오르기도 다 하기 귀찮은 날에는 집에서 tv보면서 짐볼을 탔습니다. 짐볼 위에서 가볍게 짐볼을 타는 것만도 아기가 내려오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유튜브에 만삭임산부 짐볼운동 영상이 많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임신 초기에는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면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 만삭의 경우는 분만을 당기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걸 권장하더라구요. 만삭임산부의 운동은 체중관리와 순산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도 함께 해야 하는 걸 잊지마세요! 저는 열심히 운동한 결과 39주 5일에 림림이가 많이 크지 않은 3.54kg로 낳았습니다(그래도 큰편). 만삭에는 정말 이렇게 배가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나오고, 종아리랑 엉덩이 안 아픈 곳이 없는데요. 그래도 순산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