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노원에 위치한 서울생활사박물관에 대한 후기입니다.
아이들 방학에 날씨까지 무더워서 실내에서 시간 보낼 곳을 많이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6,7호선이 있는 태릉입구역에서도 가깝고, 무료에 옴팡놀이터라는 어린이체험실도 있어서 여러모로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 방학을 맞이해서 [방학숙제 언제 다하지?] 전시도 진행되고 있으니 함께 구경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에 대한 후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옴팡놀이터 관람안내
■ 이용연령 36개월 이상 영유아~ 초등학생
■ 이용방법 https://yeyak.seoul.go.kr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 사전예약(전일 23시까지 예약가능) / 현장접수(당일 선착순)
■ 이용시간 1회차 09:40~11:40, 2회차 13:00~15:00, 3회차 15:30~17:30 (각 120분)
■ 안내문의 02-3399-2900
*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가능합니다.
*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합니다.
* 놀이터 내부에 물 이외에는 반입 금지
이용연령이 36개월 이상이라고 나와있는데 저희 아이는 20개월인데 이용가능했습니다. 실제 이용해보니 20개월 아이가 놀기에도 무리없었습니다. 보통 평일은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자리가 있는 편이여서 당일입장을 할 수 있는 편입니다. 주말은 사전예약이 꽉차서 당일 입장이 불가능편인데 요즘 휴가철이라 그런지 주말임에도 예약이 마감이 안되어서 현장접수로 입장했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1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예약확인 혹은 현장접수하고 노란색 출입띠를 받아서 입장합니다. 옴팡놀이터는 서울생활사박물관 1층 입구로 들어와서 좌측 복도 끝에 위치해있습니다. 안에 신발장과 사물함이 있어서 신발 넣고, 사물함에 물건 편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옴팡'은 자연 속 친구들과 우리 동네를 구석구석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입니다. 1층은 자연 속 친구들을 탐색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미 종이 접기부터 벌집 모형과 초록 곤충 친구들의 모습까지 한번 쓰윽 지나가며 보기 좋습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옴팡놀이터의 메인은 2층입니다. 아이와 함께 올라가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앞에 보이는 정글짐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바닥이 그물인 곳도 있고, 매트로 된 곳도 있어서 어린 아이는 매트로 올라가면 편합니다. 이곳은 높이가 있다보니 어린 친구들은 꼭 부모와 함께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직접 형광펜으로 그림을 그린 뒤 어두운 방안에 들어가 본인이 그린 그림을 붙이고 손전등으로 비추어보는 체험공간입니다.
이 체험공간을 지나면 꽤 크고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들이 맘껏 신나게 돌아다녀도 다치지 않게 위험한 전시품들이 없고, 통로도 큼직큼직합니다.
낙서, 블럭, 주방놀이, 장난감자동차, 장난감인형, 악기들 등 다양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공간 자체가 크다보니 붐비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한쪽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을 연습해보는 코너가 있습니다. 쓰레기 모형의 모양과 종류를 확인하고, 뒤쪽에 있는 쓰레기통에 어디에 재활용하는게 맞는지 직접 넣어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즐거워해서 여러개를 직접 넣었습니다. 제대로 재활용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네요.
그 옆으로는 환경보호를 위한 좀 더 심화된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그린도서관에서 다양한 환경 주제의 책들을 읽어보고, 책을 통해 나와 우리, 지구를 사랑하고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책에서 나온 주인공 인형들로 재미있는 환경놀이도 할 수 있도록 주인공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직접 해보지 못했는데 좀 더 큰 아이들이 참여하면 배움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그 앞쪽으로 옴팡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아까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된 정글짐? 의 옆에 미끄럼틀이 있는데 높이가 제법 높고 구불구불해서 무서울 것 같아요. 키 100cm 이상의 어린이만 미끄럼틀을 탈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긴 상의와 하의를 입어야 하는 데, 없을 경우는 박물관에서 빌려주신다고 합니다. 미끄럼틀은 계속 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운영시간에만 운영을 합니다. 회차별 각 40분 정도이고 박물관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니 방문해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생활사박물관 내에 1층에 수유실이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려면 옴팡놀이터에서 나가야 하고, 옴팡놀이터 내 화장실은 2층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도 재미있게 해두었네요. 안에 기저귀 교환대도 있어서 아이 기저귀 교환을 했습니다. 화장실 내에 아이들 발판도 있어서 아이들이 손씻기도 편했습니다. 따뜻한 물도 나오구요.
이상 서울생활사박물관 옴팡 놀이터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방문했다가 생각보다 넓은 공간과 이것저것 할게 많아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오히려 초등학생보다는 어린 아이들에게 더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옴팡놀이터 앞에는 법정체험실이 위치해있고, 근처에 다옴이라는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여긴 시원하고 의자도 편해서 아이랑 잠시 쉬다오기 참 좋았습니다.
1층에 위치한 가족수유실입니다. 가족수유실이라 아빠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개인 수유실이 방으로 되어 있어서 편안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기저귀가 필요할 경우 어린이체험실(옴팡) 1층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고 하니,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갈 수가 없어서 다른 층도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 1~3층에 걸쳐서 생활사전시실에 서울살이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겠으나 저에겐 추억이 솟아나는 아이템들이 있어서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3층에는 박물관 카페도 있습니다. 뷰도 좋고, 넓고 한적해서 평소에도 이용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기획전시실입니다.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방학 숙제 언제 다하지?' 라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시즌에 방문하기 딱 좋은 주제입니다. 노란색 포스터가 주제와도 참 잘어울리네요.
전시되어 있는 탐구생활책과 일기장들을 보니 그 시절이 생각나며 웃음이 나네요. 특히 이곳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너였는데요. 직접 곤충 그림들에 색칠을 한 뒤 스캔을 하면 스크린에 본인이 색칠한 곤충들이 짜잔 나타나서 움직이며 돌아다닙니다. 저희 아이도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날씨가 너무 더운 요즘, 시원한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이것저것 관람하고 체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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